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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일상기록

2022년 11월 첫 사진도 당연 먹는 사진으로 시작한다. 김포 구래동에 가면 제일 좋아하는 식당인 용용선생이다. 용용선생은 화산마라전골이 젤 유명한 맛집인데 , 그 외에 안주들도 다 맛있다는게 함정.. 이번엔 닭가슴살 무침? 같은걸 주문했는데, 이것도 선택 대성공 이었다. 이날은 특별히 생일기념으로 고량주도 먹었다. 정말 특별할때만 먹기! 평소에 먹기엔 너무 향이 강하다. ”결절성 피부 가려움 발진“ 이란 병명을 얻은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원인도 모른채 피부병이 생겨 밤엔 가려움이 극심해져서 잠도 못자고 진물도 나고 했다. 지금은 그나마 일주일에 2번씩 광선치료도 받고 약도 꾸준히 바르고 있어서 살짝 간지러움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내 팔다리에 남아있는 흉터들을 지우려면 2년, 아니 5년보다 훨씬 더..

거꾸로 가는 일기가 되었다. 하루 기록이 아니라 한달 기록은 어떨까 해서 시작한 한달 일기이다. 12월에는 그동안 다니던 회사에 퇴사가 결정되고, 길고 긴 휴가를 가게 되었다. 무려 휴가가 15일 이상이 남았었다. 휴가 안쓴사람으로 1등이었으니 퇴사 전 한번에 몰아 쓰는것도 당연하다. 2022.12.1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란말이, 이제 회사에서 계란말이를 못먹는게 너무 슬프다. 회사에서의 마지막 점심으로 계란말이와 함께 했다. 내가 하면 이정도 비쥬얼은 안나오겠지… 또르르 2022.12.3 토요일에 출근이라니… 그것도 수당도 없이 자발적으로 밀린 업무를 하게 나온 근무였다. 우리팀 막내 직원이 다음주까지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손을 하나도 못댄 것 같아서 같이 나와서 준비해주겠다고 말했다.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