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용한 정보/책 리뷰 (14)
제니의 일상기록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견딜 수 없던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에는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이 담겨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

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 한 컷의 카툰에 담긴 놀라운 힘『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르다』.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를 비롯한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위트 넘치는 카툰과 글로 제시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생을 숲에 비유하면서, 그 숲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인생 경영에 필요한 기회와 실천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한 조직의 조직원이기도 했고, 노점상도 해보고, 리더도 되어본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적용했던 따뜻한 리더십은 매우 사소할 수 있지만, 그 말들 속에는 심금을 울리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그 쇳물 쓰지 마라(리커버) ‘제페토’라는 이름을 쓰는 누리꾼은 사람들에게 ‘댓글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2010년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용광로에 빠져 흔적도 없이 사망한 기사에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추모시가 그 이유였다. 그 시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청년의 추모동상을 세우자는 움직임과 함께 이런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시인 제페토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겼고, 누리꾼들은 그의 시를 캡쳐해 공유하기도 하고 일부러 그의 댓글을 찾아 들어가기도 했다.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댓글 세상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사유를 아름답고 고통스럽게 풀어낸 댓글시인 제페토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쓰인 그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삶의 한가운데,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 전환점을 돌면 어떤 것이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난 그 뒤엔 가장 좋은 것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초록지붕 집의 꿈 많은 수다쟁이 소녀, 앤 셜리,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언제 들어도 가슴 뛰는 노래의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소설가 백영옥과 함께 돌아왔다.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그린 게이블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지금까지 명작으로 추앙받으며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 영향력에 힘입어 1979년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손끝에서 애..

짱구는 못말려, 짱구아빠 인생명언 [짱구는 못말려] 나의 생각 정리 어렸을적 짱구는 못말려 만화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장난꾸러기 짱구의 일상을 보는 것이 마냥 행복했었다. 짱구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도 재미있지만, 짱구아빠 신형만의 주옥같은 인생 명언들도 여기저기 많았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보니 보이는 것들이 생겼다. 아직 난 부모가 되어보지는 않았지만, 짱구는 못말려를 보며 재미와 더불어 짱구아빠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만화인 것 같다.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짱구아빠의 주옥같은 인생 명언을 소개한다. 지금은 살짝 의미가 달라진 것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의미에서 짱구아빠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명료하고 간단하다. 예전에 핸드폰으로 저장해 두었던 짱구아빠 명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