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일상기록

2022년 11월 평범한 일상기록, 한달일기 (퇴사 준비하기) 본문

DIARY/한달일기

2022년 11월 평범한 일상기록, 한달일기 (퇴사 준비하기)

jenny_0790 2023. 2.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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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첫 사진도 당연 먹는 사진으로 시작한다. 김포 구래동에 가면 제일 좋아하는 식당인 용용선생이다. 용용선생은 화산마라전골이 젤 유명한 맛집인데 , 그 외에 안주들도 다 맛있다는게 함정.. 이번엔 닭가슴살 무침? 같은걸 주문했는데, 이것도 선택 대성공 이었다.



이날은 특별히 생일기념으로 고량주도 먹었다. 정말 특별할때만 먹기! 평소에 먹기엔 너무 향이 강하다.



”결절성 피부 가려움 발진“ 이란 병명을 얻은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원인도 모른채 피부병이 생겨 밤엔 가려움이 극심해져서 잠도 못자고 진물도 나고 했다. 지금은 그나마 일주일에 2번씩 광선치료도 받고 약도 꾸준히 바르고 있어서 살짝 간지러움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내 팔다리에 남아있는 흉터들을 지우려면 2년, 아니 5년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 것 같다. 속상해ㅠ.ㅠ


 

2022.11.10(목) 평범한 평일에 야식으로 치킨데이트를 했다. 예전에는 자주 저녁 늦게 동네도 산책하고 재미있게 돌아다녔는데, 최근에는 매일 야근하는 일상으로 소소한 행복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내일은 금요일이니 조금은 괜찮겠지?ㅎㅎ 역시 크리스피 치킨은 치킨집에서 바로 먹는게 최고! 바삭바삭 너무 맛있다.

 

 

경기도 구리로 교육가서 먹은 간식 쿠크다스이다. 크라운 쿠크다스가 폴바셋과 콜라보를 했다보다. 아껴먹어야지! 

 

 

교육 끝나고 과장님이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를 사주셨다. 각자 원하는 빼빼로 집어들고 기념샷! 우리 빼빼로 받았어요 :) 연말을 준비하는 11월, 바쁜 시기지만 이렇게 외부 교육으로 머리에 지식도 넣고, 소소한 추억도 남기고 기분 좋다!

 

 

2022.11.11.(금) 집근처 동네에 새로생긴 술집인 달포차에 갔다. 술집 이름답게 보름달이 예쁘게 전시되어있다. 느낌좋아서 또 오고싶은 술집! 하지만 그 이후로 한번도 안갔다는 사실... 수요일만 쉬신다고 하는데, 갈때마다 클로즈되어있다. 이젠 안가련다. 안녕...

 

 

토요일은 도서관 가는날! 도서관에 가는길에 깜짝놀랐다. 붕어빵 줄이 이렇게나 길다니... 난 붕세권에 살지 않아서 이번 연도에는 붕어빵을 한번도 먹지 못하고 2023년을 맞이했다. 2023년에도 당연 못먹고 있다:) 이번 겨울쯤은 먹을 수 있으려나? 붕어빵 장사가 이렇게 잘 될줄이야... 19살 수능 끝나고 친구들과 "붕어빵 장사나 할래" 라고 말장난 하던 그때가 생각났다. 진짜할껄 그랬다. 하하

 

 

퇴사가 결정되고, 같이 일하는 팀장님한테 퇴사 사실을 말하러 점심시간에 은밀하게 카페로 갔다. 근데 회사 근처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었다니! 1년 반동안 몰랐다니 한심하다. 하긴, 매일 점심시간에 일만 했는데, 이런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는줄 모르는건 당연하다. 센치하게 같은 동료인 팀장님에게 퇴사하게 되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더니 괜찮다고 이해해주신다. 이번 직장은 제일 아쉬운 것이 직장 동료들과 이렇게 소소한 추억들을 못남긴 것이다. 예전에는 직원들이랑 재밌게 일했던 것 같은데... 팀장이란 직책이 이렇게 만든걸까? 부족했나보다. 많이 아쉽다. 만약 다음 직장을 얻게 된다면 직장생활 좀 잘하고 싶다!

 

 

회사에서 내가 맡고 있는 뜨개모임의 참여자분들이 만드신 손날로 주머니, 붕어빵 키링이다. 나도 몇번 참여자분들이 알려주셔서 코바늘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으나, 전문가는 절대 못하겠다. 그래서 예쁘게 만들어주신 코바늘 제품을 사는걸로 만족하기로:) 

 

 

2022.11.26.(토), 배부른 주말을 보내서 행복했다. 토요일 저녁은 싱싱한 사시미 세트와 소주로 마무리! 토요일은 항상 행복하다. 다음날 출근을 안하기 때문이다. 매일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출근하는 다음날을 위해 집근처에 있는 라베니체를 걸으며 내일 할 일들을 정리해본다. 제발 내일은 아무 일도 없게 해주세요! 라베니체가 축제라고 하는데, 별로 볼게 없다. 휴 할말하않... 개인적으로 시청이 일하는게 맘에 안든다. 돈만 많이 쓰고 축제같지가 않다. 그래도 베스트컷은 건진듯 하다.

 

 

2022년 크리스마스 월동준비를 했다. 집에서는 안하지만,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본다. 이것도 일이라서 그런지 재미는 그닥 없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나니 생가보다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봤다.

 

스마트폰에 있는 지난 2022년 11월 사진들을 찾아보니,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면서 즐길 건 다 즐기며 일했던 것 같다. 비록 평일은 매일 밤 10시, 11시까지 일하느라 사진이 없지만... 열심히 살았던 나에게 칭찬해주기로 했다. 수고했다! :) 이제 진짜로 다음주면 회사 일도 끝이다! 일 할게 너무 많아 토나오지만 조금만 버텨보기로한다. Cheer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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